정읍 부침개김밥맛집 ‘옛날김밥’ – 현지인이 반한 3가지 이유

 

정읍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김밥집이 있다. 이름부터 정겨운 ‘옛날김밥’. 소문만 듣고 찾아간 이곳은 단순한 분식집을 넘어, 정읍 부침개김밥 맛집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여행자도, 지역 주민도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그 맛’, 직접 경험해봤다.

정읍옛날김밥 | 카카오맵

정읍옛날김밥

 

1️⃣ 직접 만든 반죽으로 부침개 김밥을 만드는 정성

‘옛날김밥’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부침개의 두께감과 바삭함이다. 흔히 시장에서 파는 밀가루 부침개와 달리, 이곳은 숙성 반죽을 아침마다 직접 만든다. 그 위에 신선한 채소와 다진 김치, 그리고 양념된 당면이 얹어져 말아진 부침개김밥은 한 입 베어물면 고소함과 쫄깃함이 동시에 퍼진다. 정읍 김밥 맛집으로서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기본에 충실한 정성’이다.

2️⃣ 6,000원으로 즐기는 최고의 가성비

물가가 치솟는 요즘, 김밥 한 줄 가격도 4~5천 원이 기본인데, ‘옛날김밥’은 부침개김밥이 6,000원. 여기에 미소 된장국과 반찬까지 푸짐하게 제공된다. 아침 대용, 점심 한 끼, 간식까지 모든 시간대에 손님이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학생이나 어르신 손님들이 줄을 서는 모습에서, 가격 이상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3️⃣ SNS 없이 입소문만으로 살아남은 로컬 강자

놀라운 건 이 집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홍보조차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통시장 인근 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손님은 끊이질 않는다. 현지인들 사이에선 “줄 서서 먹는 김밥집”으로 유명하고, “여긴 진짜 오래된 정읍 김밥 원조집”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단골들은 가족 외식, 포장, 도시락 주문까지 맡긴다고 한다. 이처럼 로컬푸드 본연의 매력으로 수십 년째 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요즘 시대에 더욱 값지다.

 

4. 결론: 정읍 여행의 필수 코스, 옛날김밥

정읍을 찾는다면 관광지만 둘러보지 말고, ‘옛날김밥’에서 한 끼를 꼭 경험해보자. 부침개김밥이라는 독특한 메뉴, 6,000원으로 만나는 전통의 맛, 정성 담긴 한 끼의 따뜻함이 모두 기다리고 있다. 맛집 블로그를 찾고 있거나 정읍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글을 저장해두자. 다음 정읍행 버스에서 당신의 목적지는 ‘옛날김밥’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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